오늘은 삼성의 이차전지 계열사인 삼성SDI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의 연혁 및 기본 정보와 주요 사업 영역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후 최근의 뉴스와 주가, 그리고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사 개요 및 사업 영역
회사 개요
삼성SDI 는 축전지 제조업을 운영하는 삼성의 계열사로, 본사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해 힜습니다. 현재는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으며 대표자는 최윤호 입니다. 또한 예전에는 삼성SDI (Samsung Display Interface) 였었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을 분할시키고 2차전지에 집중하면서 이제는 그냥 고유명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70년대 초기에 일본전기와 합작해서 세운 삼성-NEC가 모태이며, 그때부터 흑백TV브라운관을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니다. 그리고 2000년 부터 리튬이온 아치전지 사업을 시작하였고, 현재는 플렉서블 배터리 개발 등 다양한 기술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소형,중형전지에서 나왔으나, 현재는 차량용 배터리발 매출이 가장 큰 영역입니다.
사업 영역
회사의 매출은 크게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를 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반도체 생산 공정과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잔자재료 매출이 있습니다. 이중 에너지솔루션의 매출 비중이 약 87%, 전자재료 매출 비중이 약 13% 입니다. 이중 배터리 사업의 경우 크게 소형(IT기기등) 배터리, 자동차 배터리, ESS용 배터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세게의 사업군의 대부분 원통형배터리 (Cylindrical cell), 폴리머 셀 (Polymer Cell), 프리즈마 셀 (Prismatic Cell) 등의 셀을 사용하고 이를 이용해서 다양한 포장공정을 통해 팩(Pack) 을 생성하는 구조 입니다.
삼성SDI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계열사들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IT기기 배터리/반도체공정물질), 삼성디스플레이, BMW, Volkswagen, Stellantis, Techtronic Cordless GP, Stanley Black, BOE, China Star, Optoelectronics 등이 있습니다.
소형배터리
소형배터리는 IT기기, 전동공구, 자전거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입니다. 들어가는 상품군이 매우 다양합니다. 랩톱, 태블릿, 핸드폰, 웨어러블, 전동기구,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상품군 별로 조금씩 특징이 다릅니다. 들거가는 기본 배터리의 셀은 비슷하더라도 추가적인 포장을 통해 팩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 기기의 특성에 맞춘 형태를 띄게 됩니다.
자동차배터리
삼성SDI 의 배터리의 경우 각형 배터리 기술을 제품의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PRiMX라는 배터리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해당 브랜드는 최고 품질의 배터리 경험을 준다는 브랜드 이미지 주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최고의 안정성, 고에너지 효율성, 고속 충전 및 긴 수명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해당 브랜드의 Gen5 모델이 유럽지역에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SS배터리
ESS배터리의 경우 단품 배터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상업용/가정용 등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즉 ESS 체계를 구축해주는 대가로 매출을 내는 형식입니다. 또한, 클라우트 검퓨팅을 위한 데이터 센터 운용을 위한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최근 실적 및 주요 뉴스
최근 실적
최근 2년동안 매출액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해당 기간동안 원가비율 역시 동일하게 증가하였지만, 판관비는 상대적으로 적게 증가하였고, 이 결과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2022년에 매출에 11조 2천억원, 영업이익 6730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매출액 약 13조 5천억원, 영엽이익 약 1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약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1조 8천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주요 뉴스
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부합 예정
견조한 EV판매량과 Gen5 배터리 물량 증가로 인해 EV 사업부의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전망되며, ESS배터리의 경우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하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소형전지와 전동공구, 디스플레이용 소재 등의 사업은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최근 공개된 IRA의 세부법안으로 인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나, 당장 2023년 부터 북미 현지 생산에 들어가는 경쟁 업체에 비해서 본격적인 수혜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매출처 삼성전자에서 BMW로 변경
최근 몇년간 유럽지역 매출이 성장이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였습니다. 유럽 매출은 2020년 약 3조 8천억원, 21년 4조8천억원에서 22년 8조원 이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유럽 친환경 보조금 정책 강화로 인해 일어난 일입니다. 헝가리에서 프라이맥스 젠5 배터리가 BMW에 대량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발생되었습니다.
리튬인산철(LFP)시장 진출
저가형 배터리로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LFP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선언하였습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중국업체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미국의 공급망 탈중국 정책으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국내업체들이 LFP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27년 양산 목표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인 전해질을 고체로 만든 차세대 배터리이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고 안정성이 높습니다. 화재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현재 배터리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만큼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시제품 샘플을 제작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가 및 전망
주가 흐름
04.09 기준 주가는 73만8천원이며, 이는 전고가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전고가 가격은 약 78만원으로 그 이후 48만원 선까지 떨어졌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계속 떨어져서 48만원 근처까지 하락했었습니다. 그 후 주가를 보면 75만원 선에 저항이 남겨져 있는 것으로 봅니다. 이는 지난번 고가 상승때 매매한 사람들의 저항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급격하게 상승한 점과, 전기차 시장이 유럽과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늘어날 점을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삼성SDI는 현재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했을때 저평가되어있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앞으로의 기술 개발과 고객사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안정적인 주가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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