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에서는 SFA반도체 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회사의 개요에 대해서 말씀 드린 후, 최근 실적 및 관련 이슈에 대해서 밀씀드리겠습니다. 그 후로 주가와 관련 전망들에 대해서 어떤 의견들이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사개요
SFA반도체는 반도체 산업의 후공정 분야인 반도체 조립, 패키팅, 테스팅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삼성전자, Micron,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완성품 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들 회사들로 부터 주문을 수주 한 후에 받은 반도체들의 마무리 공정을 한 다음에 다시 돌려주는 형식으로 사업을 영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후공정 중 패키징, 테스팅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SFA반도체는 2001년 5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반도체의 액정 표시 장치의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199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당시에는 에스티에스로 설립되었으며, 2000년 3월 30일에 에스티에스 반도체통신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이후 여러차례 경영권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2002년에 보광그룹에 편입되어 2016년에 현재 이름인 SFA반도체로 상호변경 하였습니다.
회사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해있으며 인원수는 총 628명이고, 대표이사는 김영민입니다. 현재는 디와이홀딩스의 계열사 중 하나로 편입되어 있어 한예슬의 전 남자친구로도 유명한 원진 부회장이 해당회사의 이사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사업의 개요
SFA반도체의 사업분야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패키징입니다. 이는 반도체를 만든 후에 최종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상태로 포장을 해주는 작업입니다. 조금더 쉽게 생각하면, 칩을 만든 다음에 컴퓨터에 넣을 수 있게 초록색 기판위에 접착하고 플라스틱 케이스로 덮어주는 과정을 뜻합니다. SFA반도체는 WLCSP, FLIPCHIP 등 다양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Bumping 입니다. Bumping 이란 기존에 와이어로 연결되었던 반도체들 사이의 회로를 쇠로 된 공으로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해당 작업을 거친 후에 반도체 칩 아래애 쇠로 된 공들이 여럿 달려있게 되고, 해당 공을 통해서 전기 시그널을 주고 받게 되는 것입니다. Bumping 은 주로 패키징의 하위 공정 중 하나로 자주 사용되곤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만들어진 반도체가 잘 만들어져있는지 패키징 전후로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SFA반도체는 메모리나 비모리 제품의 테스트 프로그램의 개발 부터 Probe Test, 와 Wafer 단계에서의 테스트, 그리고 패키지 후 진행하는 Final Test Service 등 다양한 테스트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2020 | 2021 | 2022 | 1Q23 | |
매출액 | 5,731 | 6,411 | 6,994 | 1,172 |
영업이익 | 343 | 665 | 629 | -10 |
당기순이익 | 176 | 551 | 454 | -13 |
영업이익률 | 5.9% | 10.3% | 8.9% | -0.8% |
순이익률 | 3.1% | 8.6% | 6.5% | -1.1% |
부채비율 | 65% | 52.5% | 39.5% | 37.5% |
현재 매출액의 85% 는 메모리 반도체의 패키징 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10% 정도가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0~80% 의 매출은 삼성으로 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의 실적과 해당 회사의 실적이 연관되어있습니다.
실적 전망
이베스트 투자증권의 남대종 애널리스트의 리포트에 따르면, SFA반도체는 2023년 1분기에 실적의 바닥을 찍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합니다. 1Q23 실적은 매출액 1,172억원으로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하였으며 해당 기간동안 가동율은 50% 수준이였습니다. 현재 모바일 향 반도체 수요 회복이 더딘 상태이며, PC/Server 향 수요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1Q23 부터 본격화 되었습니다.
2Q23 실적은 매출액 1,44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향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디지만, PC/Server 쪽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C/Server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높은 수준의 DRAM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관련 수요는 2023년 전반에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결과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5,942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으로 전망되며, 1Q23의 최저 실적을 기반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뉴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삼성전자 300조원 투자 예정
정부는 3월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총 300조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SFA반도체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2년 SFA반도체 매각 관련 이슈
2022년 SFA반도체의 모회사인 SFA가 SFA반도체의 지분을 매각하려고 하였습니다. SFA는 SFA반도체 보유 지분 55%를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가격인 8000억원에 매각을 시도하였습니다. 당시에 매각 주관사로 KPMG를 선정하고 원매사들에게 컨택을 하였지만 아무도 구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 이유는, SFA반도체의 매출 대부분은 삼성으로 부터 나오는데, 회사의 대주주가 변경되고 난 후에도 삼성으로 부터 수주를 받을 수 있을지가 불확실 하기 때문입니다. 이 후에 매각과 관련된 소식이 더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았을때 현재는 매각과 관련된 진행사항은 없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가
SFA반도체의 주가는 2023년 6월 8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5,920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 기준 9,500억원 수준입니다. 2023년 3월 실적 기준으로 PER 37.86배이며, PBR 기준으로 2.07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주가추이를 살펴보게 되면 2019년 1월 4일에 주당 최저가인 1,300원을 기록하였으며, 2021년 2월 18일에 주당 최고가인 10,30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후 21년도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율이 각각 10%, 8% 대를 기록한 것을 고려했을때 해당 실적 개선을 선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 후 2021년 말과 2022년 중반까지 가격이 서서히 하락하였으며, 2022년 후반과 2023년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실적감소를 반영해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였습니다. 이런 추세를 확인해보면 SFA반도체의 주가는 영업이익과 매출액 등의 실적을 선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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